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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네 세계여행
조호바루 한달살기 DAY5 메디니몰 서브웨이 먹고 레고랜드 워터파크 본문
메디니몰 서브웨이 먹고 레고랜드 워터파크
조호바루에 온 지 4일이 지났다. 조호바루 한 달 살기 5일째 되는 날, 그리고 으니의 첫 등원날! 언제나 그렇듯이 긴장한 엄마아빠와는 달리 으니는 씩씩하게 걸어 들어간다. 원장선생님을 포함하여 두 선생님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애써 웃어 보이는 녀석. 너의 첫 해외 기관생활을 응원한다! 불안과 걱정으로 뒤덮인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가방에 물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물은 개인 준비물인데 한국에서 미처 물통을 가져오지 못했다. 근처 식료품 마트에 가서 민트색 뚜껑 물을 두 개 사고 네임택 대신에 빨간 테이프도 붙여서 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등원이 끝이 났다.
메디니몰 서브웨이
첫 등원, 우리의 첫 휴식시간. 오늘은 골프 레슨도 없는 날이라 뭘 할까 하다가 무작정 레고랜드로 향했다. 테마파크, 아쿠아리움에 이어 워터파크를 가볼 생각이었는데, 사전답사 겸 미리 둘러보면 오후 일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 한 달 살기는 휴식과 운동을 통한 건강정상화가 목적이었기에 사전답사와 산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레고랜드가 딱 일듯 했다.
여느 때처럼 메디니몰 빅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메디니몰을 천천히 구경했다. 10시가 안 된 이른 시간이라 문 연 곳이 별로 없어 서브웨이로 들어갔다. 영어도 영어지만 스타벅스, 서브웨이 어려워하는 으니맘과 파파라서 어찌어찌 기본으로 주문을 했는데 세트에 음료는 아이스가 되지 않나 보다. 비록 따뜻한 커피와 샌드위치였지만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을 보내고 본격 레고랜드로 입성한다.
평일 오전의 레고랜드 워터파크
수영복도 가져오지 않았지만, 레고랜드 워터파크로 들어가본다. 입구에서 왼쪽 편을 바라보면 아쿠아리움, 레고랜드 호텔이 보이는데 호텔을 지나 언덕 위로 죽 올라가면 워터파크가 나온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사람이 없으니 워터파크의 파도풀도 좋은 포토존이 된다. 유아풀, 물놀이터, 파도풀, 유수풀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두고 기념품샵과 탈의실도 살펴보았다.
저렴한 레고랜드 워터파크에서 물가에 비해 비싸다고 느꼈던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유료 라커룸과 기념사진이었다. 레고랜드 사진은 제일 작은 열쇠고리 하나와 자석 세트가 60링깃이 넘었고(한화로 약 2만 원) 라커룸 가격도 비싸 첫날을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 수영복이 금방 마르기도 했고, 숙소가 가까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의실에서 씻지 않고 간단히 수건을 두르거나 옷만 갈아입고 귀가했다. 우리도 항상 큰 가방에 온갖 짐을 담아가 벤치에 두었는데, 한 번도 분실사고가 없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산책
사전답사는 끝났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워 뭔가에 홀린듯 테마파크로 들어간다. 진정한 P의 여행. 등원하고 식료품 마트 들리고, 빅마트 장보고 워터파크까지 둘러봤는데도 오전 10시 30분이라니. 둘이 다니니 확실히 기동성이 좋다.
한 바퀴 걷다가 줄이 하나도 없는 후룸라이드도 타고, 전망대처럼 높이 올라가는 키즈 놀이기구도 타고 닌자고 존도 구경했다. 후룸라이드는 신혼여행 때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타보고 다시는 안 타겠다고 다짐했는데, 여기도 확실히 난이도가 높다. "으악~~~"하고 소리 지르고 나면 도착해야 하는데 아직도 도착할 생각을 하지 않는 후룸라이드. 장기가 다 위로 붙은 것 같고 온몸이 물에 젖었지만, 오랜만에 둘이서의 데이트라 그런지 모든 게 즐겁다(으니 미안).
에코네스트 정직한 밀키트
이제 점심을 먹을 시간. 이번 한 달 살기에서 경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외식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웠고, 참 열심히도 밥을 했다. 추후에 제일 궁금해하는 한 달 살기 비용을 따로 포스팅할 테지만 으니의 유치원비, 골프레슨, 싱가포르 4회 여행을 포함하고도 제주도 한 달 살기보다 적게 쓸 수 있었던 것은 식비절감의 힘이 컸다. 내 입맛에 맞는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이곳에서 한국인 부부가 당일 만들어주는 신선한 밀키트는 빛과도 같았다. 카톡방에 들어가서 매일 라인업을 보고, 미리 주문한 뒤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위해 배달보다는 픽업을 주로 갔다.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도 맛이 좋았던 밀키트는 가격이 1~2만 원 정도로 많이 싸진 않았지만 외식비에 비해서는 매우 저렴했다.
인스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실밥상. 이 날은 왜 밀키트 음식을 해 먹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신라면, 참치, 스팸, 볶음김치, 깻잎장아찌, 김으로 간단하게 먹은 날이었다. 오후 육아 올인을 위해 낮잠 한숨 자고, 이제 하원하러 가보려고 한다. 하루 종일 잘 지냈는지 왓츠앱 사진과 글로 확인하긴 했지만 너무너무 궁금하다. 만나자마자 꼭 안아줘야지. 그리고 힘들었던 오전 시간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재밌게 놀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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