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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네 세계여행
조호바루 한달살기 DAY4 코타팅기 반딧불투어 맛집 본문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코타팅기 반딧불투어 맛집
7시까지 코타팅기에서 만나기로 한 으니와 워니네 가족. 저녁시간이 애매해서 숙소에서 간단히 챙겨 먹고 출발할 생각이었으나, 워니네에게 근처에서 같이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 급하게 언니가 검색한 코타팅기 반딧불투어 맛집! 근처 맛집 정도가 아니라 도보 2분 거리라서 먹고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고,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은 큰 도로에서 Kota Tinggi Firefly Park로 좌회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잘 못 봐서 미리 꺾어 들어갔다가 냄새에 이끌리어 식사를 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몇 개의 후기를 붙잡고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도착하니 6시가 넘은 시각. 구글 후기에는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많아 시작부터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낮에 실컷 물놀이하고 오는 길에 차에서 잠든 5세들도 있어 오늘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
GEBEKK WESTERN'S FOOD 메뉴
생각보다 큰 규모의 식당이었다. 커다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니 숯불 냄새가 코를 찌른다. 올 오픈된 형태의 야외 식당이었는데, 일단 냄새는 합격이다. 현지인들이 100%인 이 곳에서 자리를 잡고 서버분께 가장 빨리 나오는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남은 시간은 40분쯤. WESTERN 음식점인 만큼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있었는데 구글 후기와는 다르게 모든 메뉴가 빠른 시간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음식은 메인이 되는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형태로 종류가 아주 많았다. 우리나라의 김밥천국처럼 없는게 없는 느낌. 까르보나라 소스에는 미트볼, 치킨, 소고기, 그릴드 치킨, 그릴드 소고기, 그릴드 양고기까지 있고 가격은 13.9링깃에서 19.9링깃으로 한화 4~6천 원 정도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볼로네제의 경우도 토핑은 동일했다. 흰쌀밥도 버터와 계란토핑을 고를 수 있고 그릴드 된 고기 메뉴도 따로 있었다.
이 식당이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이유가 또 있는데, 바로 치킨찹을 단돈 5링깃에 팔고 있다. CHICKEN CHOP이란 일종의 순살 닭다리인데 식당에서는 돈가스처럼 튀기거나, 소스와 함께 구워서 나오는 메뉴로 제공된다. 이런 맛있는 닭다리살 돈가스와 샐러드가 단돈 5링깃, 1500원이라니! 게다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튀김이니 만족도는 최상이다. 다만 식당의 상황에 따라 재료 소진 시 주문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알리오 올리오는 내 입맛이니 꼭 시켜야지.
시간도 없을 뿐더러 메뉴 선택을 온전히 나에게 맡겨주는 언니네 가족 덕에 주문가능한 파스타와 튀김 종류를 잔뜩 시키고, 주문이 빠른 시간에 나오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내내 우리의 코끝을 사로잡던 숯불 냄새를 따라 시선을 돌렸는데, 식당의 왼쪽 편에 일렬로 사테 가게가 줄지어 서있었다. 그래, 말레이시아에 왔는데 사테를 맛보지 않을 순 없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오탁오탁, 사테
사테를 주문하려 하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진 것이 있다. 말레이시아 전통에 무지한 상태로 와서 그런지 이것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정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에서 왔으니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은 당연히 기본 찬으로 속하는 무료 음식인 줄 알고, 하나씩 바나나 잎을 벗겨서 맛을 보기 시작했다. 생소한 맛일까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매콤한 어묵맛이었다. 새로운 맛은 아니었지만 입가심으로 먹기에 좋았다. 후에 찾아보니 이 음식은 오탁오탁(otak-otak)으로 생선살을 으깨 여러 가지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로 만든 반죽을 바나나 잎에 싸서 잘 익힌 요리라고 한다. 그래, 생선살 반죽을 익힌 거면 어묵 맞네 뭐.
사테집은 GEBEKK음식점과는 별개로 운영된다고 한다. 주문을 하면 즉시 구워서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식이었는데 안전하게 모둠으로 주문했다. 싱가포르 라우파샷 사테거리를 너무 사랑하는지라(한번 가면 100개~200개씩 시켜놓고 밤이 늦도록 먹어댔었다) 사테맛을 보여주겠다 생각하고 조금만 시켰는데, 어라?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먹는다. 달짝지근한 양념맛이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은 듯했다. 안 그래도 말레이시아 음식들이 달고 짠 편인데 라우파샷에서 먹었던 사테보다 더 단맛이 강해 나의 입맛에 100점은 아니었지만, 그 후로 어느 집을 가도 이곳에서 먹었던 사테보다는 맛이 덜했다. 사테를 맛보고 싶다면 꼭 숯불로 즉시 굽는 사테 전문점으로 갈 것!
코타팅기 반딧불투어 맛집, 전체적인 평점은요?
성인 4, 아인3의 7명이서 6개의 메뉴를 시키고, 사테도 3 접시나 시켰다. 웨스턴 음식점이라고는 하는데 지금껏 먹은 파스타 중에 맛은 가장 별로였다. 특히나 아이들 먹이려고 시킨 까르보나라는 레토르트 음식을 데운듯한 정도였고, 매콤한 알리오 올리오가 그중에 제일 나았다. 고기 종류도 그릴드보다는 튀긴 것이 더 안전한 듯 입맛에 맞았다.
느끼한 음식들을 먹다보니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하다. 한 달 내내 운전대를 책임지느라 밖에서 맥주 한 모금 못하는 파파들에게 미안하지만 공손히 허락을 받고(?) 맥주를 주문하러 갔다. 해도 뉘엿뉘엿 지고 느끼한 안주까지 있으니 언니랑 한잔 딱 하면 남은 시간 즐겁게 육아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맙소사. 여기도 할랄음식점이었다. 현지 사람이 많아도 웨스턴 음식점이라 할랄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없다. 얼음물 한 잔 들이켜고 아이들과 즐겁고 배부르고 저렴하게 먹었음에 감사해야겠다. 이제 반딧불이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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