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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 한달살기, 히자우안(마크로링크) 메디니 수영장 본문

조호바루 한달살기

조호바루 한달살기, 히자우안(마크로링크) 메디니 수영장

으니맘토리 2023. 10.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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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후기, 수영장 사진에 홀린 히자우안 메디니

조호바루 한달살기 숙소를 검색하다가, 너무나도 꽂힌 후기가 있었으니.. 바로 히자우안 메디니의 수영장 사진이었다. 히자우안 메디니는 구 마크로링크 메디니로 이름이 바뀐 데다가 메디니로 끝나는 숙소가 많아서 이해하고 후기를 찾는 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보통 1층이나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는데 히자우안 메디니는 특이하게 7층에 위치하고 있다. A동, B동, C동 세 동이 커뮤니티가 있는 야외 7층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도시의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 느낌의 메인 풀장이 하나, 야외놀이터 앞에 모래가 있는 인공비치 느낌의 풀장이 또 하나, 그리고 달 구조물과 바비큐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에 널따란 유아풀장이 있다. 실제로 이 수영장을 매일 이용했으며 풀장에 따라 테마가 많이 달라서 매일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숙소 추천이라고 해놓고 수영장 이야기만 하는 걸 보니 수영장이 제일 만족했던 부분인 듯하다. 그럼 사진과 함께 히자우안 메디니의 수영장을 살펴보자!

 

 

수영장 3개, 인공비치까지 있다고?

조호바루-히자우안-메디니-수영장
조호바루 히자우안 메디니 수영장

왼쪽 사진이 길게 늘어선 유아풀의 모습이다. 뒤쪽은 C동으로 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C동 7층에는 낮에 직원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그 옆에 세미나실, 탁구실이 위치하고 있다. 맞은편에는 스크린 골프장이 있고 거기서 나와 지하로 들어가면 스쿼시장이 있다. 다른 가족과 함께한 한달살기이기에 헤어지기 전 숙소에 바비큐를 신청했는데, 유아풀 앞에서 할 수 있도록 바비큐를 준비해 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바비큐 보증금은 지불해야 했지만(한화로 약 5만 원) 그릴과 간단한 집게도 준비해 주시고, 그 앞에 숯 세척장과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이용하기에도 편했다. 수영하며 고기를 구웠던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해주는 아이들!

 

 

오른쪽 사진은 메인풀 전망의 짐룸 모습이다. 메인풀이 가장 깊고 수심도 찬 편이었다. 아침에는 해가 뜨는 모습이 보이고, 저녁에는 야경이 가장 좋았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은 대체로 메인풀에서 노는 편이었다. 이용하면서 또 좋았던 점은 메인풀장 앞에 가드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대체로 아는 듯 처음 간 날에만 투숙객 정보를 확인하고 그 다음 날 부터는 환하게 웃어주셨다. 아침에 시간이 될 때마다 짐룸에서 러닝머신을 했는데, 여유로운 풀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포레스트시티 외부 워터파크에 비해 타일도 잘 관리된 편이라 이용하는 내내 깨진 부분은 거의 보지 못했고, 물때나 이물질도 거의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물을 다 빼고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수질관리 측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럽다.

 

조호바루-히자우안-메디니-수영장
조호바루 히자우안 메디니 수영장

정말 피곤한 날이 아니면 보통 야외활동을 마치고 밤 늦게 수영하는 일이 많았는데, 따뜻한 날씨의 7월임에도 수온이 많이 내려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땐 해를 좀 더 오래 받고 수심이 낮은 인공해변 수영장이 이용하기에 좋았다. 모래와 야자수, 썬베드까지 있어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휴양지 느낌에 매일매일 힐링이었다.

왼쪽 사진은 메인풀장의 야간 모습이다. 건물들의 불빛이 도시의 느낌을 물씬 내주었다. 이처럼 한 층에 다른 느낌의 수영장이 있어 매일매일 이용하기에 참 좋았고, 사람도 크게 붐비지 않아 우리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야외활동을 하거나 어학원 숙제로 늦은 시간에는 이용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너무 좋은 히자우안 메디니(구 마크로링크 메디니). 다음 글에서는 다른 커뮤니티 시설에 대하여 이야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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