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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네 세계여행
조호바루 한달살기 준비물, 필요서류 총정리 본문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준비물
즉흥 여행을 즐기는 P성향 100%의 으니맘도 엄마가 되니 달라진다. 동선에 맞춘 일정과 식당, 숙박예약 없이 떠났다가 밥시간을 놓쳐서 고생하거나 이동시간이 길어져 여행의 효율이 떨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둘이 있을 땐 그저 맞닥뜨리는 변수들도 추억이고 재미지만, 아이와의 여행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으니의 컨디션을 잘 맞추지 못해 "집에 가고 싶다"를 듣게 되거나 멈추지 않는 울음을 만나게 된다면 부부사이도 냉랭해질 수밖에 없다. 잠깐의 외출도 그러한데, 여행은 말할 것도 없다. 플랜 A, B, C를 짜서 그때의 상황과 으니의 컨디션에 맞추어 가동한다. 이번에는 여행이 아닌 한 달 살기다. 그것도 해외에서 한 달 살기. 빡빡한 여행코스가 싫어 결정한 한 달 살기이기에 여행코스는 미리 짜지 않아도 되었지만 준비는 철저해야 했다. 준비 없이 가면 돈은 돈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고생한다. 편한 여행이고 싶다. 2주 전부터 거실에 캐리어를 펼쳐놓고 저울로 무게 재가면서 리스트 손으로 빡빡 지워가면서 준비물을 챙겼다. 누군가 아이와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나 조호바루로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의 준비물 리스트가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필요서류
1. SG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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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권 |
2. 여권사본 |
2. 여권용사진 |
3. 국제운전면허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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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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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숙소예약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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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행자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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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
7. 영문 등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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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투어 예약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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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래블 카드 |
9. 해외 신용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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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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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창이공항 바우처 |
1.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입국하기에 제일 중요한 서류는 SG카드작성이다. SG카드는 싱가포르 입국신고서로 PC와 모바일 모두 작성이 가능하다. 이전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PC로 작성하여 출력하고 다녀왔었는데, 작성하여 제출하면 정보가 등록이 되므로 출력물을 확인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호바루 한 달 살기에서는 수시로 국경을 넘어야 했기에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했는데, 한 번 그룹을 등록하여 저장해 두니, 바로 복사해서 사용이 가능하여 1~2분이면 작성이 가능했다. 미리 작성하지 않으면 긴 입국심사 줄에 서서 종이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꼭 어플로 작성하여 가길 추천한다. 단, 입국 72시간 전부터 작성이 가능하다.
2. 해외여행시 나의 신분을 보장해 주는 것은 여권이다. 다행히도 아직은 잃어버린 적은 없지만, 만약의 일에 대비하여 여권사본 2매, 여권용 사진 2매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카드와 환전한 돈을 같이 넣을 수 있는 여권지갑과 작은 가방도 함께 준비하였다.
3. 보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인 후쿠오카, 싱가포르에서도 렌터카로 운전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었다. 차선과 운전석이 반대인 곳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해 주는 으니파파에 대한 신뢰가 쌓이기도 했고, 이동시 소모되는 체력과 시간을 아껴 여행지에서 올인하고 싶었다. 이번에도 한 달간 렌트하기에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였다. 여권, 여권용 사진,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서 근처 경찰서에 가면 바로 현장발급을 받을 수 있다.
4. 현지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 그리고 데이터 로밍. 요즘은 유심을 바꾸지 않고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e심이 나와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나 지역이 많으니 여기에서는 잠시 제외하고자 한다. 여행 초창기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데이터 양도 넉넉한 와이파이 도시락을 이용했었다. 도시락이라는 귀여운 기계의 데이터를 와이파이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인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요즘엔 거의 쓰지 않는 추세다. 일단 무겁다. 짐이 많은 여행지에서 무거운 도시락을 항상 챙겨야 하고, 도시락 자체가 충전식이라 배터리가 없으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허용된 거리가 있어 일행과 멀어진다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 10년의 여행에서는 유심을 대부분 사용했다. 한국에서의 급한 전화를 받을 일도 없는 데다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도 있으니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스팸 문자와 전화가 오지 않아 오히려 자유롭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의 선택은 좀 달랐다. 긴 여행에 전화와 문자를 모두 막아두기에는 부담이 되었다. 따라서 KT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여 으니파파와 함께 로밍데이터를 사용했다. 현지에서 전화도 가능해서 결과적으로는 제일 편한 방법이었다.
5. 숙소예약 서류는 가능하면 출력하길 바란다. 요즘은 예약사이트에 다 정보가 되어 있어 여권만 확인하고는 바로 체크인이 가능할 때가 많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거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할 상황도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출력하도록 한다. 입국심사를 할 때 체류할 숙소를 물어보거나, 숙소 예약 서류를 확인하기도 한다.
6. 여행자보험은 필수이다. 코로나19 이후 마이뱅크 여행자보험으로 다들 정착하는 추세이며, 10%할인권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어플로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항공기 지연, 핸드폰 분실 등 질병 이외에도 보상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으니 꼭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우리도 한 달 살기 동안 지인 가족과 대형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단순 감기 진료였지만 병원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2~3배 정도 비싼 편이었다.
7. 한달살기의 경우 아이와 엄마만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미성년자와 부모 한쪽만 동반한 경우에는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나 영문 등본을 요구한다. 입국심사 시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2매 정도 넉넉하게 발급받아 출력하여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영문 가족관계증면서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고, 영문 등본은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보통은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만 준비하는데, 혹시 몰라 영문 등본도 함께 준비하였다.
8. 현지투어는 클룩이나 마이리틀트립에서 예약이 바로 가능하고, 입장 전 현장예약을 해도 바코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호바루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입장권을 끊어도 붐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한국에서부터 미리 투어를 예약할 필요는 없었으나, 입력할 사항이 많고 변경되지 않는 투어의 경우에는 미리 예약해서 출력해 갔다. (레고랜드 연간회원권, 만다이 주 연간회원권, 반딧불 투어)
9. 지난 싱가포르 여행부터 사용했던 최고의 카드인 트래블카드. 트래블카드 없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트래블 월렛이라는 어플로 환율을 확인하며 10초 만에 환전하여 충전을 했다가 충전금액이 남으면 수수료 없이 환불도 즉시 가능하다. 트래블월렛이 지원되는 ATM에서는 수수료 없이 출금도 가능하다. 실제로 공항에서 즉시 필요한 소액의 현금을 제외하고는 환전하지 않고 여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조호바루의 경우 싱가포르보다는 현금이 필요한 식당이 많은 편이었지만 카드만 사용가능한 곳도 많았기에 꼭 챙겨가야 하는 준비물이다.
트래블카드는 해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이고, 만약에 대비하여 해외사용도 가능한 신용카드를 2~3장 정도 준비해야 한다. 이때, VISA, AMEX, mastercard 등 카드사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VISA가 가능하지만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호바루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유럽여행의 경우 카드 복제를 당하거나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 여행을 계속하지 못하고 귀국하는 경우도 봤으므로 서브카드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10.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싱가포르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항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할 금액은 없지만, 택시를 타게 되거나 팁을 줘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소액을 환전해 갔다. 소액의 경우 환전수수료의 차이가 크지 않아 편의성을 생각하여 신한쏠편한 환전을 이용하였고, 출국일 공항에 있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수령해 갔다. 조호바루의 경우 ATM은 생각보다 만나기 쉽지 않아 이온몰 갈 일이 있을 때 미리 필요한 현금을 출금해 두었다.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 환전은 달러나 한화 모두 가능한데, 달러로 환전한 뒤 링깃으로 환전하는 이중수수료를 생각하면 한화 5만 원권으로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큰 화폐일수록 환전 우대가 좋으니 달러의 경우도 100달러권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11. 창이공항 바우처는 필수 준비서류는 아니지만,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조호바루 한 달 살기를 할 때 창이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이 준비하면 좋은 서류다. 창이공항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는데, 창이공항 어플을 통해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창이공항 입국자에게 제공되던 바우처는 종료되었고, 부산발 창이공항이 다시 재항되면서 부산발 입국자에 한해서만 20싱달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메일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여 혜택을 꼭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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