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종류 및 특별기내식 신청

대한항공 기내식 종류

비행을 즐기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장시간 한 자세로 있어야 하기에 소화가 안 돼 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매 끼니 기내식을 즐기며, 음료와 스낵까지 챙겨 먹는 재미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까운 편인데, 19년 호주여행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한번 타본 경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석을 이용했기에 프레스티지 기내식이 궁금해졌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경우, 또는 채식을 하거나 체중을 조절하거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타 다른 종교상의 이유로도 특별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기에 이번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싱가포르 여행에서도 특별기내식을 미리 신청했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대한항공은 기내식 최고의 영예인 '머큐리상'을 수상할 만큼 기내식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한식 비빔밥이 맛있다는 평이 많다. 일등석은 단품 비빔밥이 아닌 비빔밥, 도토리 묵밥, 메밀 비빔국수, 쌈밥, 고등어 조림 등 전통 메뉴와 한식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식 정찬을 제공한다. 짬뽕, 자장면, 라면, 쿠키, 육포, 샌드위치 등의 다양한 간식과 워드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챔피언인 Marc Almert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와인이 제공된다.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프레스티지 기내식도 몇가지 항목만 빠진 비슷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빔밥, 고등어조림, 쌈밥, 도토리묵밥, 메밀 비빔국수 등의 한식 메뉴와 장거리 승객을 위한 라면, 쿠키, 피자, 육포 등 다양한 스낵류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와인과 샴페인도 역시 동일하게 제공된다. 기내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 외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만 제공되는 메뉴 2~3종을 추가해서 기내식을 사전 주문할 수 있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 ~ 출발 24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가능하니, 한국 출발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예약했다면 미리 신청하는 것도 좋겠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식

저가항공을 주로 이용하는 으니네의 경우, 해외 항공사를 이용하다보니 기내식이 보통 입에 안 맞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는 기내식이 없는 항공을 이용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식도 우리 입맛에는 훌륭했다. 홈페이지에는 비빔밥, 쌈밥, 도토리 묵밥, 비빔국수, 곤드레밥 등 다양한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 등 여행 목적지를 감안한 세계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강된장 비빔밥이 제공되었는데 간이 조금 짜긴 했지만 따뜻하게 데워져 일행 모두 맛있게 먹었다. 또한 장거리 여행객에게는 주먹밥, 컵라면, 바나나, 머핀 등 다양한 스낵을 제공되고 샴페인 대신에 와인은 동일하게 서비스된다.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식(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유아식 및 아동식)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 중에 유아식 및 아동식을 미리 신청하고 갔다. 유아 및 아동이 충분히 먹을만한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어 있었고, 보호자가 아동 식사를 도울 수 있도록 아동식 식사를 제일 먼저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24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이유식과 유아용 주스가 제공되며 만 24개월 이상 12세 미만 아동에게는 불고기 볶음, 치즈 스파게티, BBQ 치킨과 크로켓 중에 선택된 메뉴로 제공된다. 해외 출발 편에서는 스파게티, 피자, 핫도그 중에서 선택한 것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경험상 밥보다 면을 좋아하는 아이이고, 레토르트 스파게티도 잘 먹었던 경험이 있어 치즈 스파게티를 선택했는데, 아동식중에 제일 만족도가 높았다.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야채식)

채식을 해본 적은 없지만,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다가 알게된 야채식 메뉴이다. 한국식 채식, 서양채식, 엄격한 서양채식, 인도 채식, 엄격한 인도 채식, 동양 채식, 생야채식 등 채식의 범위를 다양하게 나누어 놓아, 비건이 많은 서양 여행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라 생각된다.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식사 조절식)

다이어트 중이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는 특별 기내식이다. 저지방식, 당뇨식, 저열량식, 저자극식, 글루텐 제한식, 저염식, 유당제한식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종교식)

종교에 따라 금하는 음식이 있어 기내식도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준비하여 돼지고기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은 이슬람교식, 힌두교도를 위한 특별식으로 소고기와 송아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힌두교식, 유대교 율법에 따라 조리된 음식으로 완제품을 구매해 제공하는 유대교식이 있다.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기타 특별식)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도 특화된 기내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생선 및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며 곡류, 야채류 및 과일류와 함께 제공되는 해산물식, 정규 기내식 대신 신선한 과일로만 구성된 과일식, 특정 식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고객에게 해당 식재료를 제외한 식사를 제공하는 알레르기 제한식이 있다.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땅콩 알레르기)

알레르기 중 급성 반응이 많고 위험한 것이 땅콩이다. 땅콩 알레르기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게 되면 땅콩 성분이 함유된 스낵 또는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 일부 식재료의 경우 땅콩을 가공하는 시설과 같은 곳에서 제조될 수 있으므로 땅콩 알레르기 성분의 완전한 제거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다른 고객이 땅콩 제품을 기내로 반입하는 것을 제지할 수는 없으며, 이전 비행 시 남은 땅콩 성분이 항공기 통로나 좌석 또는 기내 공기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어 완전한 땅콩 안전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고 한다.

 

 

 

대한항공 기내식 신청

지금은 예약한 항공편이 없어 신청 방법을 보여주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만 12세 미만의 아동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아이의 입맛에 꼭 맞는 특별 기내식을 미리 신청하기 바라며, 항공기 출발 60일전부터 출발 24시간 전까지 신청가능하니,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글을 마무리하며, 다음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프레스티지석으로 해야겠다는 다짐과 보너스 항공권 좌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프레스티지석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